'북런던 더비 선제골' 손흥민, 7점대 평점…"공 지키려 고군분투"

입력 2025-01-16 08:22   수정 2025-01-16 08:23


북런던 더비에서 리그 6호 골을 터뜨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무난한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아스널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25분 토트넘의 선제골을 넣었다.

골대 앞 경합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손흥민이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연결한 것이 상대 선수 발을 맞고 골대로 들어갔다.

하지만 손흥민의 골에도 토트넘은 웃지 못했다. 전반 40분 도미닉 솔란케의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한 뒤 전반 44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역전골을 얻어 맞아 1대 2로 졌다.

손흥민은 더는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후반 23분 교체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토트넘에서 두 번째로 높은 7.1의 평점을 손흥민에게 부여했다. 토트넘에서 가장 높은 7.3점을 받은 선수는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이다.

트로사르의 역전골을 돕는 등 만점 활약을 펼친 아스널의 마르틴 외데고르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8.4점을 받았다.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베리발에게 토트넘에서 가장 높은 7.2점을 줬고, 손흥민에겐 두 번째로 높은 7.0점을 부여했다.

런던 연고 축구팀 소식을 주로 전하는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6점을 매기면서 "공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토트넘의 모든 공격수가 마찬가지였다"며 "(원래 4점을 줘야 하지만) 득점으로 2점을 더 줬다"고 설명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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