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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앞두고 美 성장률 줄상향

입력 2025-01-17 23:03   수정 2025-01-18 03:0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주요 국제기관이 미국의 올해 성장률을 큰 폭으로 상향 조정하고 있다. 관세 장벽 같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자국우선주의 정책이 미국 경제를 더 탄탄하게 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7일 발간한 세계경제전망(WEO) 업데이트에서 올해 미국 성장률을 2.7%로 전망했다. 지난해 10월(2.2%)에 비해 0.5%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세계은행(WB)도 17일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를 내고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3%로 제시했다. 작년 6월 전망치(1.8%)보다 0.5%포인트 높아졌다.

미국을 제외한 다른 주요 국가는 경제 성적표 전망이 대체로 하향됐다. IMF는 올해 유로존 성장률을 1.2%에서 1.0%로, 캐나다는 2.4%에서 2.0%로 낮춰 잡았다. WB도 올해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를 1.4%에서 1.0%로 내렸다.

IMF는 미국 경제의 독보적인 성장 전망을 반영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당초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높은 3.3%로 추정했다. IMF는 “미국 성장률의 상향 조정이 다른 주요 국가 경제의 하향 조정을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WB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작년과 동일하게 2.7%로 예상했다. 다만 트럼프 정부가 10% 보편관세를 부과하고 다른 나라가 맞대응하면 성장률 전망치가 0.3%포인트 낮아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IMF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11월 전망치와 동일한 2.0%로 내다봤다. 정부(1.8%)와 한국은행(1.9%) 전망치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기획재정부는 “IMF 경제전망은 계엄·탄핵 사태가 발생한 직후인 지난해 12월 중순을 기준으로 작성됐다”고 밝혔다. 작년 말 계엄 사태에 따른 경제 영향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기재부는 이날 ‘1월 경제동향’(그린북)에서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경제 심리 위축 등으로 고용이 둔화하고 경기 하방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고용 둔화 우려를 거론하며 경기 하강 경고 수위를 한 단계 더 높였다는 평가다.

박상용 기자/베이징=김은정 특파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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