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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답례품 덕…뜨거워진 고향사랑

입력 2025-01-22 17:53   수정 2025-01-31 20:08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은 기부금이 88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텃밭 분양권, 노인돌봄 등 이색 답례품이 시민들의 자발적 기부 참여를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자체가 모은 고향사랑기부금은 880억원으로 전년보다 35.4%(230억원) 늘어났다. 기부 건수도 약 79만 건으로 전년 대비 50%가량 증가했다.

2023년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관심 지역에 기부하고 연말정산 시 최대 10만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는 제도다. 초과 금액은 16.5%가량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고 정치기부금 등과 별도로 집계된다.

기부금이 가장 많이 모인 곳은 광주광역시 동구로, 금액은 24억원이다. 동구는 광주극장 100년 프로젝트와 발달장애 청소년 야구단 지원 프로젝트 등 지정 기부 사업이 인기를 끌었다.

경북 영덕군은 11억7000만원의 기부금으로 경북 시·군 중 최대였다. 영덕군은 전국 향우회와 협력하고 다양한 답례품을 마련하는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기부 문화를 이끌어냈다.

이색 답례품도 흥행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시는 올해 처음으로 기장군 철마면과 강서구 신호동에 있는 공영텃밭 분양권을 답례품으로 선정했다. 전남 진도군은 노부모를 위한 돌봄 서비스 상품을 선보였다.

기부금이 오히려 줄어든 곳도 있었다. 전북 순창군에 모인 기부금은 지난해 6억5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억2000만원가량 감소했다. 전북 김제시도 지난해 5억8000만원으로 1년 새 1억1000만원 줄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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