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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돈짜리 돌반지 60만원 육박…금시세 연일 고공행진

입력 2025-02-04 16:56   수정 2025-02-04 16:58


미국의 관세 위협 속에 안전자산 선호가 증가하면서 국제 금값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순금 한 돈(3.75g) 돌 반지 가격이 60만원까지 올랐다.

4일 한국거래소 금시세에 따르면 금시세(24K, 3.75g)는 살 때 56만원3000원으로 전일보다 0.53% 올랐다.

가격이 치솟다 보니 최근에는 반 돈짜리 금반지나 1g짜리 미니 금반지와 금수저, 0.2g짜리 골드바를 끼워 넣은 종이 돌 반지 등이 반지의 자리를 대신하는 중이다.

금값이 오르면서 금 통장(골드뱅킹) 계좌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KB국민·신한·우리은행 등 금 통장을 취급하는 시중은행의 골드뱅킹 계좌 수는 지난달 24일 기준 27만4976좌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27만2125좌에 비해 이달에만 2800좌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23년 말 25만945좌에서 1년 새 2만3000좌가 증가했다.

한편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 장중 한때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2798.59달러까지 올랐다. 이는 전장보다 1.4% 오른 것으로 지난해 10월에 수립한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은 현물 가격도 온스당 31.58달러로 2.5% 올랐다.

이런 금값 상승 요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 등에 대한 관세를 거듭 밝히는 등 무역 갈등과 그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이후 한동안 투자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성장 의제와 연계된 위험자산에 몰렸지만, 최근 거듭된 관세 위협으로 안전자산으로 다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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