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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판토스, 日선사 손잡고 美합작법인 설립

입력 2025-02-04 17:31   수정 2025-02-05 00:29

국내 최대 종합물류 기업 LX판토스가 글로벌 6위 선사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와 미국에 합작법인을 세웠다. 항만과 철도, 트럭 등을 연계한 복합 운송 서비스를 통해 북미 물류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LX판토스는 일본 선사인 ONE와 미국 내 합작법인 박스링크스를 설립했다고 4일 밝혔다. 박스링크스의 지분은 LX판토스가 51%, ONE가 49%를 보유한다. 한국 물류기업이 글로벌 대형 선사와 미국에 합작법인을 세운 건 처음이다. ONE는 2017년 일본 3대 선사(NYK·MOL·K-라인)가 컨테이너 부문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통합해 출범시킨 일본 최대 선사다. 본사는 싱가포르에 있다.

두 회사는 박스링크스를 통해 미국에서 철도와 트럭이 결합한 복합운송서비스인 인터모달 사업에 본격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미국은 수입 물동량 중심으로 화물시장이 형성돼 있다. 이에 따라 내륙 지역으로 이동한 컨테이너 절반이 수출 화물을 찾지 못해 빈 채로 항만에 회수되고 있다. 박스링크스는 항만을 통해 미국 내륙으로 운송된 ONE의 컨테이너를 독점적으로 확보한 뒤 철도와 트럭운송 사업을 전개해 신규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박스링크스는 최근 미국 철도사인 유니언퍼시픽(UP) 노퍽서던(NS) 벌링턴노던산타페(BNSF) 등과 계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미국 전역의 주요 거점을 잇는 철도 노선 서비스를 구축하는 동시에 경쟁력 있는 운임을 확보했다. 북미인터모달협회(IANA)에 따르면 북미 인터모달 시장은 590억달러(약 79조원) 규모로,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10.9%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호 LX판토스 대표는 “합작법인 설립으로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신사업 기반을 마련했다”며 “국제운송과 내륙철도를 연계한 엔드투엔드(end to end) 서비스 고도화로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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