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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원 전세기 비용, 전 남편이 냈다" 루머에…유족 '분통'

입력 2025-02-07 06:41   수정 2025-02-07 07:38


클론 구준엽이 대만 톱배우이자 아내인 고(故) 서희원(48·쉬시위안)의 유해를 안고 대만에 도착했다. 그의 슬픔이 고스란히 한국까지 전해지는 가운데 전세기 비용을 전 남편이 부담했다는 '가짜뉴스'가 확산하면서 유족을 괴롭히고 있다.

5일(현지시간) ET투데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구준엽과 서희원의 동생(서희제)가 곁을 지킨 가운데 서희원의 유해가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전용 전세기에 실려 대만 쑹산 공항에 도착했다.

이 가운데 중국 웨이보 등 온라인상에는 서희원의 유해를 옮기는 전세기의 경비를 전 남편인 왕소비(왕샤오페이)가 지불하고 후속 조치 또한 지원했다는 루머가 확산됐다.

서희제는 이에 소속사를 통해 "언니의 장례 후속 절차의 모든 준비는 우리 가족이 부담했다"며 "왜 지금 왕소비가 전세기 비용을 냈다는 거짓말이 돌고 있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사람이 하는 일을 하늘이 보고 있다. 우리 언니도 지금 하늘에 있는데 이런 용납할 수 없는 거짓말이 계속 나오느냐"며 속내를 감추지 못했다.

서희원의 남편 구준엽도 SNS를 통해 "크나큰 상실의 아픔과 애도의 시간이 지나가기도 전에 악마 같은 사람들이 우리 가족들과 저의 사랑을 매도하기 시작했다"며 "어떤 이는 슬픈 척 비를 맞으며 돌아다니고 또 다른 이들은 우리 가족에게 흠집을 내려고 보험과 비용에 대한 가짜뉴스를 만들어 상처를 주고 있다. '정말 이런 나쁜 인간들이 세상에 진짜로 존재하는구나…'라는 생각에 두려워지기까지 한다"며 비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제발 우리 희원이 편히 쉴 수 있도록 가만히 계셔주실 수는 없는 걸까요. 제발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구준엽은 서희원이 남긴 유산 6억 위안(한화 약 1,200억 원)과 관련해서도 "모든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라며 "아이들의 권한은 나쁜 사람들이 손대지 못하도록 변호사를 통해 자녀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보호해 주도록 법적인 조치를 취하려 한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구준엽의 글에 대해 "'저의 천사가 하늘로 돌아갔다'는 구준엽의 진심 어린 성명은 눈물겹다"며 유산 포기와 관련해 "끝까지 가족을 지켰다"고 말했다.

왕소비는 태국 여행 중 서희원의 비보를 접한 후 지난 3일 대만으로 입국했다. 그는 웨이보에 검은 사진을 올리며 추모의 마음을 드러냈고, 취재진들 앞에서 "그녀에 대한 좋은 말을 써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1994년 서희제와 그룹 SOS로 데뷔한 서희원은 2001년 '꽃보다 남자' 대만판 '유성화원'의 산차이 역을 맡아 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고인은 왕소비와는 2011년 결혼해 1남1녀를 뒀지만 결혼 10년 만인 2021년 이혼했다. 이후 20여년 전 연인 관계였던 구준엽과 다시 만나 2022년 3월 결혼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결혼식 없이 혼인 신고만 했고, 구준엽은 대만에서 서희원과 함께 생활해 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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