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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보는 봉준호표 로맨스까지…인간적 SF '미키17'

입력 2025-02-12 14:00   수정 2025-02-12 14:01


오는 28일 세계 최초 한국 개봉을 앞둔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키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로 12일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스틸에는 설정의 출발이 되는 ‘휴먼 프린터’를 포함해 ‘미키 17’과 ‘미키 18’, 그리고 그를 둘러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모습이 담겼다.

얼음행성에서의 인류 정착을 위해 위험한 임무에 투입되고, 임무 중 죽으면 새로 프린트되는 익스펜더블 '미키'. 그의 생체 데이터를 저장한 채 마치 종이처럼 새롭게 출력하는 휴먼 프린터는 그 자체로 흥미롭다.

공기 중 유해 물질을 들이마시거나, 프린트를 통해 또다시 태어나는 ‘미키’에게는 죽음이 반복되는 일상이 당연시된다.


'미키 17' 세계관에서 한 행성 당 오직 1명의 익스펜더블만 허용되는 규칙이 존재하는 가운데, ‘미키 17’이 임무 수행 중 죽은 줄 알고 새롭게 프린트된 ‘미키 18’과 여전히 살아남은 ‘미키 17’이 맞닥뜨린 모습은 위험한 공존을 이어가는 이들의 운명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미키’의 파트너이자 얼음행성의 가장 용감하고 유능 한 요원 ‘나샤’의 모습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나샤’는 ‘미키’가 1에서 18이 되는 모든 순간을 함께해 온 유일한 인물. ‘미키’와 ‘나샤’가 함께 있는 다정한 모습은, '미키 17'을 통해 처음으로 보게 될 봉준호 감독표 로맨스를 기대케 한다.


한편, 지구에서 ‘미키’와 함께 얼음행성으로 넘어온 절친 ‘티모’가 쓰레기가 담긴 수레를 끌고 있는 스틸은 온갖 고초를 겪는 ‘미키’와 달리 일상적인 모습으로, 그가 어떤 방법으로 얼음행성에서 안정적인 직업을 얻어냈는지 궁금하게 만든다.

얼음행성 개척단의 독재자 부부 ‘일파 마셜’과 ‘케네스 마셜’의 모습도 흥미를 끈다. 죽이 척척 맞는 잉꼬 부부 ‘일파 마셜’과 ‘케네스 마셜’은 허세 가득한 선동으로 추종자들을 리드하는 모습으로 극의 긴장감과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여기에, 얼음행성을 뒤덮은 눈보라 속 얼음행성에 존재하는 정체불명의 크리처인 크리퍼 떼로 향하는 부대의 모습, 총을 든 얼음행성 요원들의 모습이 담긴 스틸 등은 '미키 17'의 액션과 새롭게 선보일 세계관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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