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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정체' 농심, 유럽서 돌파구 찾는다

입력 2025-02-17 17:52   수정 2025-02-18 00:41

농심이 네덜란드에 유럽법인을 세우고 유럽 지역 공략에 본격 나선다.

농심은 다음달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에 농심유럽을 설립한다고 17일 밝혔다. 유럽법인 설립은 생산보다는 현지 판매망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판매법인을 활용해 유럽 전 지역에 수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네덜란드에는 유럽 물동량 1위인 로테르담항이 있다. 항구와 연계된 철도, 육상 교통망도 갖추고 있어 유럽 전역 대상 물류 인프라가 우수한 국가로 꼽힌다.

유럽 라면 시장은 2023년 기준 20억달러(약 2조9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12%에 달한다. 같은 기간 농심의 유럽 매출은 연 25%씩 늘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40% 급증해 판매망 관리를 위한 법인 설립 필요성이 한층 커졌다.

농심은 유럽 시장에서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유럽은 국가별로 라면 시장 1위 브랜드가 제각각일 정도로 맛에 대한 수요가 다양하다. 농심은 신라면을 비롯해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시장 수요에 맞춤형 대응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농심 관계자는 “영국 테스코와 독일 레베, 프랑스 카르푸 등 핵심 유통채널의 판매량을 대폭 늘릴 것”이라며 “현지 식문화에 맞춘 제품도 개발해 2030년까지 매출 3억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늘어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부산에는 수출 전용 공장을 짓고 있다. 내년 하반기 이 공장을 본격 가동하면 농심은 연 27억 개의 글로벌 공급량을 갖추게 된다.

농심은 1994년 미국법인(농심아메리카)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 캐나다 베트남 호주 등지에 해외법인을 두고 있다. 미국과 중국에는 생산공장 여섯 곳이 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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