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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정점 통과한 듯…추가 약세시 비미국 증시 강세 전망"-iM

입력 2025-02-18 07:56   수정 2025-02-18 07:57


iM증권은 18일 최근 달러 환율 흐름에 대해 "향후 달러화 약세폭이 확대될 수 있고 최소한 달러화가 정점을 통과했을 여지가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박상현 연구원은 "올 들어 달러화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물론 약세폭이 점진적이지만 확대되는 추세"라며 "아직 연초이고 트럼프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잠재해 있어 속단할 수 없지만 지난해와는 달리 달러화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인상 사이클과 미국 경제 예외주의 현상에 기댄 슈퍼달러 현상이 주춤해질 수 있다는 생각"이라며 "비미국 경제의 회복 모멘텀과 딥시크 이후 가시화되고 있는 이머징 자산 선호 강화, 역으로 극도의 달러 자산 선호 현상이 완화되고 있음이 최근 달러화 약세 및 추가 약세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또 "달러화 가치가 최정점이었던 2022년 9월 미 Fed의 공격적 금리인상 사이클로 인해 미국 10년 국채 금리 역시 5%대 육박했다"며 "미 Fed의 금리인하 사이클이 재개될 여지는 충분하다는 점에서 달러화가 이전 고점 수준으로 재반등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트럼프 관세 정책이 아직은 외환시장에 주는 파괴력은 크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더욱이 관세정책의 후유증이 비미국 경제뿐만 아니라 미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세 리스크가 미 Fed의 금리정책에 비해 달러화에 주는 영향력은 제한적"이라고 했다.

달러화 추가 약세 시 비미국 주가 강세 현상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게 박 연구원의 전망이다.

그는 "위와 같은 요인들에 힘입어 글로벌 자금들이 비달러 자산시장으로 유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러시아-우크라 전쟁 종전 협상이 진행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유로화의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고 유가의 추가 하락, 즉 배럴당 60달러대 진입으로 이어진다면 달러화 추가 하락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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