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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쟁' 끝나나...미·러, 우크라전 종전협상 시작

입력 2025-02-18 18:09   수정 2025-02-18 18:40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방안을 놓고 협상을 시작했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러시아의 외교 장관들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의 디리야 궁전에서 만났다.

양국은 미·러 정상회담 일정을 비롯한 양자관계의 전반적 회복 문제와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의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2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우크라이나 종전 논의를 즉각 시작하자는데 합의한 이후 양국은 발 빠르게 고위급 접촉을 준비해왔다.

이날 미국 측에서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러시아 측에서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참석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번 회담에 앞서 두 강대국 관계의 비정상 시기를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협상 테이블에선 전쟁의 주요 당사국인 우크라이나의 참여는 일단 배제했다.

러시아 측은 이번 회담은 미국과 러시아 양자 간의 대화로, 우크라이나 측은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이 협상에 참여하지 않으면 관련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AP통신 등 외신은 이번 리야드 회담은 미국과 러시아 양국 간의 관계를 개선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을 위한 협상을 시작하기 위한 중요한 회의로 평가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 거의 3년 만에 이뤄진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 정상화에 있어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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