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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생산기지 보유한 車부품주 '질주'

입력 2025-02-23 17:31   수정 2025-02-24 00:50

미국에 생산기지를 보유한 자동차 부품기업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로 완성차 업체들이 현지 생산을 늘리면 미국 내 부품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돼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엘은 지난 21일 18.23% 급등한 3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한 주 동안 상승률은 24.6%에 달한다. 에스엘은 자동차 램프를 주로 생산해 현대자동차와 제너럴모터스(GM) 등에 납품한다. 섀시와 차체 등을 만드는 화신은 이날 4.78% 올랐고, 내장 부품 생산기업인 서연이화 또한 3.92% 상승했다. 현대공업과 아진산업도 각각 5.56%, 4.22% 뛰었다.

자동차 부품사 주가가 오른 것은 미국 생산능력을 보유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4월 자동차에 관세 25%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체 자동차 중 현지에서 생산되는 차량은 66%에 그친다. 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완성차 업체들은 미국 생산을 늘릴 수밖에 없다. 미국 시장 점유율 1위와 8위인 GM과 현대차가 동맹을 맺고 생산기지를 공유하려는 이유다.

현재 미국 완성차 업체들은 비용 문제로 판매량의 상당 부분을 해외에서 들여오고 있다. GM의 수입 비중은 40%를 넘고, 포드 역시 약 20% 수준이다. 이를 현지 생산으로 대체할 경우 현지 부품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에스엘은 테네시와 앨라배마, 서연이화는 앨라배마와 조지아에 생산공장을 갖췄다. 화신과 현대공업, 아진산업은 앨라배마와 조지아 등에 공장이 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관세 때문에 완성차 업체들은 현지 생산을 늘려나갈 것”이라며 “미국 공장을 보유하고 현대차와 GM 대상 매출 비중이 높은 부품사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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