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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 차헬스케어-차케어스 합병 후 상장 추진

입력 2025-02-25 15:16  

이 기사는 02월 25일 15:1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차바이오텍이 비상장 자회사 차헬스케어와 차케어스를 합병한 뒤 상장을 추진한다. 그룹 계열사와 내부거래로 안정적 실적을 내는 차케어스와 합병해 차헬스케어의 실적 변동성을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차바이오텍은 내년 6월까지 차헬스케어와 차케어스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다.

차바이오텍은 지난해 12월 차헬스케어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교환사채(EB)를 발행했다. 당시 스틱인베스트먼트가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2027년 12월까지 차헬스케어를 상장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차헬스케어와 차케어스 간 합병을 2026년 6월까지 마무리하기로 약속했다.

차헬스케어는 2013년 차바이오텍에서 물적분할한 병원 운영 전문회사다. 미국 호주 싱가포르 일본을 비롯한 7개국에서 90여개 병원을 운영 중이다. 그동안 최대주주인 차바이오텍의 자금 지원 및 외부 투자 유치를 통해 사세를 확장했다. 차바이오텍이 지분 72.6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차헬스케어는 2023년 매출 7012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을 올렸다. 순이익은 67억원이다. 매출 규모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상황이다. 2021년 상장 대표 주관사로 대신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을 선정했으나 이후 구체화하지 않은 이유다.

차바이오텍은 비교적 안정적 실적을 내는 차케어스를 차헬스케어와 합병해 실적 안정성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차케어스는 의료 및 병원 시설관리, 가족 케어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회사다. 주로 내부 거래를 통한 영업으로 매년 안정적인 실적을 거두고 있다. 2023년 매출 460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올렸다. 순이익은 67억원이다. 매출 규모는 차헬스케어가 10배 이상 크지만, 순이익은 비슷한 수준이다.

차바이오텍이 지분 46.4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차광렬 차바이오그룹 회장(8.22%), 차원태 차병원 부사장(7.19%) 등 오너 일가를 비롯한 특수관계인이 지분 8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의 합병 논의는 지난해 말부터 차바이오텍이 추진하고 있는 유상증자가 마무리된 뒤에야 본격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차바이오텍은 지난해 말 2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차헬스케어 등에 대한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거센 주주 반발로 인해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정정 신고서 제출 요구를 받는 등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효력 심사도 넘지 못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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