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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오 "'감자연구소' 대본, 군 복무 잠을 깨운 대본"

입력 2025-02-27 14:55   수정 2025-02-27 14:57


'감자연구소' 강태오가 작품에 대한 신뢰를 전했다.

강태오는 27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진행된 tvN 새 주말드라마 '감자연구소' 제작발표회에서 "저의 잠을 깨워준 대본이었다"고 소개했다.

'감자연구소'는 강태오의 군 복무 후 첫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강태오는 "여러 대본을 당직 설 때 많이 읽었다"며 "그러면서 졸음을 쫓았다"고 군 복무 시간을 돌아봤다. 이어 '감자연구소'에 대해 "가장 저의 잠을 깨워준 작품이었고, 전작과 대비될 뿐 아니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 같았다"고 전했다.

'감자연구소'는 감자가 인생의 전부인 미경(이선빈 분) 앞에 차가운 원칙주의자 백호(강태오 분)가 나타나 뱅글뱅글 회오리 감자처럼 휘몰아치는 힐링 코믹 로맨스를 그린다. 완벽하게 상극인 두 남녀가 감자연구소를 배경으로 펼치는 굽고 튀기고 삶아내는 뜨끈뜨끈한 로맨스가 유쾌한 웃음과 색다른 설렘을 선사한다.

MBC '신입사관 구해령', JTBC '솔로몬의 위증' 등 장르 불문 다채로운 감성을 보여준 강일수 감독과 김호수 작가가 또 한 번 의기투합해 햇감자보다 신선한 로맨스를 완성한다.

강태오는 평정심이 무기인 원한리테일 조직혁신 담당 이사 소백호로 변신한다. 첫사랑이 떠오를 만큼 해사한 미소를 가졌지만, 실상은 자본주의의 저승사자 그 자체. 소백호는 원칙이 통하지 않는 감자연구소에서 예측 불가의 변수 김미경을 만나 인생 최대 격변을 맞는다.

강태오는 소백호로 분한 첫 촬영에 대해 "너무 떨렸다"며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서니 겁도 났다. 스스로 부담도 느꼈는데 감독님이 많이 배려해 주셨다. 감사한 부분"이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심스틸러,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감자연구소'는 오는 3월 1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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