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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투, 발란 경영권 확보 조건으로 150억원 투자

입력 2025-02-28 17:50   수정 2025-02-28 18:10

이 기사는 02월 28일 17:5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화장품 유통기업인 실리콘투가 명품 유통사 발란 경영권 확보를 조건으로 150억원을 투자한다. 발란이 발행하는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실리콘투는 발란 실적 개선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주주 지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실리콘투는 발란의 사모 CB 150억원을 취득한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실리콘투 자기자본(1363억원)의 11%에 해당하는 규모다. 실리콘투는 “안정적인 경영권 행사를 위한 지분 확보 및 전략적 투자”라고 밝혔다.

취득하는 CB의 전환가액은 6만1171원이며, 전환청구기간은 2026년 2월 28일부터 2030년 2월 27일까지다. 투자사는 만기이자율 4% 조건으로 2030년 2월 28일 만기인 CB를 인수한다. 공시에 따르면 실리콘투는 콜옵션도 보유하고 있다. 2027 회계연도 감사보고서가 공시된 날부터 2028년 말까지 발란의 지분 50%를 확보할 수 있는 콜옵션을 보유하게 된다.

투자는 2단계로 진행된다. 1차로 75억 원을 투자하고 2차는 조건부로 나머지 75억 원을 투자한다. 발란이 2차 투자를 받으려면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2025년 11월부터 2026년 5월까지 △직매입 제품 판매 매출 비중이 50% 이상 △매월 영업이익 흑자 달성 등이다.

2002년 설립된 실리콘투는 화장품 유통 무역업체로 2021년 9월 코스닥에 입성했다. 한국 화장품을 전세계 100여국에 판매하고 있는 회사로 'K뷰티' 열풍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주가도 2023년 초 1600원대에서 현재 2만6000원대로 수직 상승했다.

명품 유통 및 판매업체 발란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사세를 키웠다가 위기를 맞고 있다. 2023년 매출 392억원, 순손실 122억원을 기록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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