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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장관, 美 신임 내각 면담… 관세·조선 실무협의체 개설 합의

입력 2025-03-01 08:59   수정 2025-03-01 09:02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신임 내각과 첫 각료급 회의를 열었다. 트럼프 관세전쟁의 키맨으로 꼽히는 제이미슨 그리어 USTR(무역대표부) 대표와의 만남도 성사됐다. 한·미는 이번 면담에서 한미 간 관세 조치 논의와 조선업 협력 강화를 위한 실무협의체를 개설하는 데 합의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안 장관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을 비롯해 더그 버검 백악관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장·내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 등을 면담했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앞서 러트닉 상무장관을 만나 조선과 첨단산업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미국 정부의 관세 조치 계획에 대한 우리 기업의 우려 사항을 전달하고 한국을 관세 조치에서 면제해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아울러 한미 간 관세 조치 논의와 조선업 협력 강화를 위한 실무협의체를 개설하는 데 합의했다. 산업부는 "실무협의체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이해가 최대한 반영되는 방향으로 미국과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버검 백악관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장·내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와는 한미 간 상호호혜적인 에너지 ·통상 협력 강화방안을 협의했다.

마크 켈리 상원의원과는 한미 간 조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캘리 의원은 지난 회기 미국 조선업 강화를 위한 법안인 '조선 및 항만 인프라법(SHIPS Act)'을 공동발의한 인물이다. 이번 회기에도 공동발의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헤리티지 재단의 케빈 로버츠 회장,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존 햄리 회장,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아담 포젠 소장 등 미국 주요 싱크탱크 수장들을 만나 한미 정부 간 협력의 가교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안 장관은 "이번 방미를 통해 미국 정부 신임 내각과의 협력 강화 초석을 다졌다"며 "과거 반도체법·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과 진정성 있는 협의를 통해 산업·통상·에너지 정책에서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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