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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관세 피해 멕시코 '시빅'생산 포기…미국 생산으로

입력 2025-03-03 21:13   수정 2025-03-03 22:04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일본 혼다 자동차는 트럼프 관세를 피하기 위해 멕시코 공장 대신 미국 인디애냐주에서 차세대 시빅 하이브리드를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혼다는 인기 모델인 시빅 하이브리드에 대한 관세 부과를 피하기 위해 당초 예정된 멕시코 과나후아토 생산을 포기하고 인디애나주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이 모델은 2027년 11월부터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 출하될 예정이었다. 한 관계자는 멕시코에서 생산하기로 했던 이유는 인디애나주에서 생산하는 비용이 상승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이는 제조업체들이 트럼프가 추진하는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에 대응하기 위한 모습을 보여준다.

한 관계자는 2028년 5월부터 인디애나에서 새로운 시빅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며 연간 생산량은 약 21만 대라고 말했다. 그는 인디애나의 생산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할 경우 관세에 영향을 받지 않는 국가에서 수입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멕시코는 오랫동안 일본 및 기타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의 저비용 생산 허브였다. 혼다는 멕시코 생산량의 약 80%를 미국 시장으로 보내고 있다.

이 회사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신지 아오야마는 지난 11월에 미국이 수입 차량에 영구적으로 관세를 부과한다면 혼다가 생산 시설을 이전하는 것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혼다는 아큐라 모델을 포함, 작년에 미국에서 약 140만 대의 자동차와 트럭을 판매했다. 이 가운데 가솔린 모델 및 가솔린-전기 하이브리드 모델인 시빅은 24만대 이상 판매해 CR-V에 이어 미국 시장에서 혼다가 두번째로 많이 파는 차모델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있는 시빅의 미국 판매량은 작년에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혼다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차량의 약 40%는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수입한 것이다. 또 미국에서 생산한 자동차 6만 대 정도는 멕시코와 캐나다로 수출하고 있다. 이는 캐나다와 멕시코도 미국에 대해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경우 혼다의 비용이 추가로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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