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원 투자에 팁스 연계까지···국내 관광기업 찾는다

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는 ‘2025 관광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에 참여할 국내 관광기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관광 DX 솔루션 수출형, 인·아웃바운드 교류형, 관광SDGs 기여형 등 다양한 관광 비즈니스모델의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관광기업을 대상으로 △국내외 홍보지원 △현지 방문 로드쇼 △해외 투자유치 기회 제공 등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들이 제공된다.

여기에 우수 참여기업에게는 씨엔티테크의 직접투자(10억 이상) 및 팁스(TIPS) 연계 혜택도 제공한다.

씨엔티테크는 2021년부터 관광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광 스타트업의 역량 강화와 성공적인 해외 시장 안착을 지원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참여기업의 성과 창출 및 관광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씨엔티테크가 관광 글로벌 챌린지를 통해 보육한 관광 스타트업이 투자 961억 원, 매출 3,907억 원, 고용 877명의 성과를 기록하는 등 유망 관광 벤처기업 발굴에 힘쓰고 있다.

특히 2023년 관광 특화 벤처캐피탈(VC)인 ‘NBH캐피탈’과 공동으로 215억 원 규모의 관광 투자조합을 결성해 초기부터 도약 단계까지 전 주기의 관광기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2025 관광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 참여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자금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선정되는 참여기업은 씨엔티테크가 주력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 중국, 베트남 현지 시장 방문 기회를 제공받으며, △바이어 및 투자자 매칭 지원 △글로벌 컨퍼런스 참가 △현지 투자자와의 글로벌 데모데이 등 전방위적인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모집 대상은 △최근 3개년 중 1개년 연간 매출액 규모 5억 원 이상 △최근 3개년 중 1개년 연간 수출액 10만 달러 이상 △상시 근로자 10인 이상 △최근 3년 이내 투자유치 10억 원 이상 △최근 3년 이내 국제 유력 대회 수상 경력 보유(CES, MWC, UN Tourism 등) △최근 3년 이내 해외 관광분야 B2B 혹은 B2G 대상 실증(PoC)·업무협약·NDA·계약 등 1건 이상 보유 조건 중 하나 이상을 충족하며, 글로벌 진출 역량과 의지를 갖춘 유망 관광기업이다.

참여 신청은 오는 17일 오후 2시까지 가능하며, 신청 방법은 신청서 및 국문 사업계획서, 영문 발표자료 등의 서류를 구비하여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씨엔티테크는 지속적으로 국내 유망 관광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과 성장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많은 관광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