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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해군사관학교 간 정기선…"한·미, 굳건한 조선 파트너"

입력 2025-03-09 18:21   수정 2025-03-10 00:22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지난 7일 미국 해군사관학교를 찾았다. 군함 관련 사업의 미국 진출을 추진 중인 HD현대가 미국 군 관계자들과 접촉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 수석부회장은 메릴랜드주 미국 해군사관학교에서 이벳 M 데이비즈 교장(해군 중장), 서매라 파이어보 교무처장, 생도들과 만나 “대한민국은 미국의 굳건한 동맹국이자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조선·해양 분야 혁신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 동맹은 희생으로 맺어져 수십 년 동안 강화돼왔고, 단순한 군사 파트너십을 넘어 글로벌 안보의 한 축이 됐다”며 “도전 과제가 진화함에 따라 우리의 협력도 진화해야 한다”고 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HD현대가 미국 해군의 주요 파트너가 될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HD현대는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자율운항, 디지털 첨단 선박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세계 최정상급 이지스 구축함 5척을 건조해 해군에 성공적으로 인도하는 등 국가 안보 혁신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교수진 및 생도들과 미래 해양 분야의 발전 방향, 연구 과제를 두고 토론하는 시간도 보냈다. 정 수석부회장과 함께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한 정호섭 전 해군참모총장은 “세계 1위 조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해군과 적극 협력해 세계 평화 수호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D현대는 미국 해군 관계자 및 기관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벌여 교류를 확장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 미국 미시간대, 서울대와 교육 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공동 연구를 하고 인턴십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미 해군과의 교류 활동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최종 목표는 미국 유지·보수·정비(MRO) 사업과 군함 건조 사업을 따내는 것이다. 미 해군 군수지원함 MRO 사업을 따낸 뒤 미국 정부가 단계적으로 문을 개방할 것으로 예상되는 군함 건조 사업에도 진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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