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216.07
(4.49
0.11%)
코스닥
920.68
(11.91
1.28%)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부동산 전문가 62% "올해 집값 떨어질 것"

입력 2025-03-16 18:11   수정 2025-03-17 00:42

부동산 전문가 10명 중 6명은 올해 국내 집값이 전반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공인중개사는 약 80%가 집값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수도권 집값 전망은 전문가와 현장 공인중개사의 의견이 엇갈렸다.

KB경영연구소는 지난 1월 10~24일 부동산시장 전문가 138명과 KB 협력 공인중개사 5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6일 발표했다. 전문가 집단은 62%가 올해 전국 평균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인중개사는 79%가 집값 하락을 점쳤다.

지역별로 나눠보면 비수도권에 대해선 전문가(84%)와 공인중개사(71%) 모두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수도권을 놓고선 전문가 중 54%는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공인중개사는 56%가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KB경영연구소는 설문조사와는 별개로 자체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집값 상승을 이끈 주택공급 부족 문제가 올해도 지속되지만 수요가 줄어들어 공급 부족 문제가 희석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KB경영연구소는 “소득 대비 집값 비율(PIR)이 여전히 높아 가계의 주택 구입 부담이 큰 데다 대출 규제가 지속될 경우 수요 회복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2015년 이후 장기간 이어진 부동산 시장 호황으로 시장은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전셋값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KB경영연구소는 “올해 매매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매매 대기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큰 데다 올해 입주 물량(27만2000가구)이 작년(36만1000가구) 대비 약 9만 가구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전셋값은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됐다. KB경영연구소는 “올해 기준금리 인하가 주택시장의 호재로 작용할 것임은 분명하지만 가계부채 관리 정책이 금리 인하 효과를 상쇄하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