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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3.6조 증자 '역대 최대'…금감원 "중점심사 대상"

입력 2025-03-20 17:58   수정 2025-03-20 18:02

이 기사는 03월 20일 17:5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조6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증자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호주 조선소 오스탈 지분투자를 비롯한 방산·조선·항공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유상증자를 중점심사 대상으로 선정하고 신속한 심사로 자금조달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일 이사회를 열어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식 수는 595만500주로 예정 발행가는 60만5000원이다. NH투자증권 및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자금조달 목적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2조4000억원), 시설자금(1조2001억원) 확보다. 구체적으로는 호주 조선소 오스탈 지분 투자 등에 내년 8000억원이 투입된다. 해외 생산능력 구축(1조원), 해외 방산 조인트벤처 지분투자(6000억원) 등에도 사용된다.

시설자금은 국내 추진작약(MCS) 스마트팩토리 구축(6000억원), 무인기 엔진 개발 및 양산시설 구축(6000억원), 사업장 운영투자(3001억원)등에 투입된다.

금감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를 중점심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증자 규모가 3조6000억원으로 역대급 규모인 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999년 이후 처음 유상증자에 나선 점 등을 고려했다.

금감원은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K-방산'의 선도적 지위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유상증자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계획한 일정에 신속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단기 집중심사 및 대면협의 등 최대한의 심사역량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 발행가격는 5월 29일 최종 확정된다. 구주주 청약 예정일은 6월 3~4일이다. 이후 신주는 6월 24일 상장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이날 4.5% 떨어진 72만 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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