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증권은 서울 여의도 한국화재보험협회빌딩에서 제7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주당 180원의 현금배당과 재무제표 및 이익잉여금 처분,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의 건 등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주총에선 보통주 1주당 180원의 현금배당 안건이 통과됐다. 보통주 1주당 500원을 지급하는 안건이 주주제안으로 상정됐지만 투표를 통해 사측 안이 통과됐다.
또 양영근 현대차증권 재경사업부장과 윤석남 이녹스첨단소재 사외이사, 이종실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외이사를 사외이사로, 강장구 카이스트 경영대학교수를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준법경영강화의 일환으로 이사회 내 내부통제위원회 설치 의무화 내용을 담은 정관 일부 변경의 건도 승인됐다.
배형근 현대차증권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증권업계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며 "증자를 통해 확보된 자본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수익성을 개선해 자본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재 확보 및 고급 네트워크 등 조직 역량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겠다"며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통해 디지털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와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챗봇 등 미래 신기술도 적극 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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