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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별 "시어머니도 이혼하라고"…눈물의 고백

입력 2025-04-01 09:06   수정 2025-04-01 09:07



배우 박한별이 남편이 버닝썬 게이트에 휩싸인 후 6년 간의 이야기를 털어 놓는다.

1일 방송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6년 만에 방송에 복귀하는 배우 박한별과 힘든 시간 딸의 곁을 묵묵히 지켜준 그녀의 아빠의 이야기가 다뤄진다. 박한별은 지난 2019년 남편이 연루된 사건으로 인해 스스로 공백기를 선택했고, 세상과 단절한 채 제주도에서 지내왔다.

박한별은 당시 일에 대해 "TV, 핸드폰 모든 곳에서 내 얘기가 나오고 누굴 만나도 마찬가지였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고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다"라고 돌아본다. 그리고 "미친 거 아니야?", "당장 헤어져" 등 자신을 향해 쏟아진 이혼에 관한 말들에 고통스러웠던 심경도 함께 털어놓는다. 박한별은 "시어머니조차 너를 위해 이혼하라고 하시며 우셨다"라며 가족들도 몰랐던 이야기를 꺼낸다.

그럼에도 박한별이 가정을 지킬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일지, 참았던 눈물을 터트린 박한별의 고백은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방송에서는 딸에게 상처를 줄까 봐 내색도 하지 못한 채 6년간 괴로움을 삼켜야 했던 박한별 아빠의 사연도 소개된다. 대인기피증, 우울증까지 겪었다는 그는 "잠을 며칠 안자도 졸리지 않고 밥도 먹기 싫었다. 혼자 미친 사람처럼 돌아다녔다"라고 고백한다. 우는 딸의 모습이 떠올라 마음을 다잡았다는 박한별 아빠의 못다 한 이야기 또한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공개된다.

하나뿐인 외동딸과 딸바보 아빠, 사이좋은 절친 부녀임에도 애써 모른 척했던 박한별 부녀의 아픈 속사정은 1일 화요일 밤 10시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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