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대통령선거가 열리는 가운데, 국민들이 정권 연장보다 정권 교체를 더 선호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공표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4일 전국 유권자 1516명에게 차기 대선 성격에 관해 물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정권 교체 선호 의견이 56.9％, 정권 연장 선호 의견이 37.0％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보다 정권 교체 여론은 0.2％포인트(p), 정권 연장 여론은 0.8％p 줄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4.8%, 국민의힘 35.7%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2.5％p, 국민의힘은 0.4％p 각각 하락했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5.2％, 개혁신당 3.3％, 진보당 1.2％, 기타 정당 1.7％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8.2％로 조사됐다.
윤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결과 수용 의사에 대한 조사에서는 수용할 것'이라는 응답이 76.9％로 나타났다. '수용하지 않을 것'은 17.4％, '잘 모름'은 15.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6.6％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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