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력으로 LG이노텍은 i-GPU 기반의 인텔 AI 비전 검사 솔루션을 전 생산 공정에 적용한다. i-GPU는 중앙처리장치(CPU)에 내장된 그래픽처리장치(GPU)다. 고가의 외장 GPU나 추가적인 PC 설치 없이도 AI 기능을 쉽게 구현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이를 활용해 비전 검사의 판정 정확도가 100%에 가깝게 높아지고, AI 학습에 드는 시간이 최대 1.5배가량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 같은 시도를 하며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해 원가 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모바일 카메라 모듈 생산라인에 인텔 AI 비전 검사 솔루션을 처음 도입했다. 올해엔 FC-BGA(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 생산 거점인 경북 구미 4공장 등 다른 생산라인에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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