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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역협상서 한국·일본 등 동맹 우선하라"

입력 2025-04-08 23:42   수정 2025-04-16 15:20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상호관세 부과와 조선산업 협력, 양국 관계 강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과 알래스카 공동 투자 등도 대화 주제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한 이후 한·미 정상 간 직접 소통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3분부터 9시31분까지 28분 동안 통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한국의 대통령 권한대행과 훌륭한 통화를 했다”며 “그들의 엄청나고 지속 불가능한 흑자, 관세, 조선,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대규모 구매, 알래스카 파이프라인 합작투자, 그리고 우리가 한국에 제공하는 막대한 방위비용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합의 과정에서 한국과 일본 등 동맹을 우선시하라고 지시했다”고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공개된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대해 “맞서지 않고 협상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이 중국 및 일본과 협력해 미국의 관세에 대응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그 길을 택하지 않을 것이고, 그런 식의 대응으로 상황이 극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외교가는 이날 통화가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한국시간 기준 9일 오후 1시)를 앞두고 이뤄진 것에 주목하고 있다. 9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전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한·미 양측은 상호 윈윈하는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무역균형을 포함한 경제협력 분야에서 장관급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대북정책과 관련해서도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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