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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호남 당협위원장들 "한덕수 대선 출마해야"

입력 2025-04-10 18:15   수정 2025-04-11 01:22

국민의힘 안팎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당내 대선 경선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통상교섭본부장과 주미대사 등을 지낸 경제 관료 출신인 한 권한대행이 이번 대선 본선 경쟁력을 충분히 갖췄다는 이유에서다. 한 권한대행이 호남 출신이라는 점도 다른 보수 진영 대권 주자에게 없는 강점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국민의힘 호남지역 당협위원장 일동은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와 안보 전문가인 한 권한대행에게 구국의 결단으로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호남 출신인 한 권한대행이 보수 진영 대통령 후보가 된다면 호남 지역민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전국적 보수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조속히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윤상현, 박덕흠, 성일종, 박수영 의원 등이 한 권한대행 출마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 지도부 일부 인사 사이에서도 “한 권한대행이 경선에 참여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는 “한 권한대행이 안정적인 국정 운영 능력과 경륜을 갖추고 있으며, 경선 흥행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가 많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한 권한대행이) 항간의 소문대로 대통령 꿈을 꾸고 있다면 헛된 꿈이니 얼른 꿈을 깨시라는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이 망상에 빠진 헌법 파괴자를 대통령으로 뽑아줄 것이라고 기대한다면 거대한 착각”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8일 한 권한대행이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으로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지명한 것이 위헌이라는 주장이다.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는 한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지명을 철회하지 않으면 탄핵소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 권한대행이 국정 운영을 잘할 것이라는 답변이 56%에 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7일부터 9일까지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보면 한 권한대행의 국정 운영 기대감을 묻는 질문에 18%가 ‘매우 잘할 것’이라고 답했고 39%가 ‘대체로 잘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매우 잘하지 못할 것’과 ‘대체로 잘하지 못할 것’이라는 답변은 각각 17%, 20%였다. 자신의 정치 성향이 ‘중도’라고 답한 응답자만 놓고 보면 52%가 ‘잘할 것’이라고 했고 42%가 ‘잘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정상원 기자 top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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