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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알선 대가로 '수억원대 금품'…이베스트증권 전직 본부장 구속

입력 2025-04-15 22:37   수정 2025-04-15 22:39


시행사에 대출을 알선해주고 수억 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이베스트투자증권 전직 본부장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금융 알선 등) 혐의를 받는 남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남씨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두 시행사에 대출을 주선해주는 대가로 수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대출 알선 외에도 해당 시행사들의 사업에 직접 투자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애초 LS증권 전 임원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업무를 맡던 중 직무상 취득한 정보를 이용해 830억 원 규모의 대출금을 유출한 사건을 수사하던 과정에서 이번 혐의를 추가로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임직원들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 각각 기소됐다.

황동진 기자 radhw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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