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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9번 찌고 건조했더니…강한 항암효과 '유방암' 종양 억제

입력 2025-04-17 21:32   수정 2025-04-17 21:33


우리나라 인삼으로 만든 '흑삼'이 악성 종양 중 전 세계 여성에게 가장 흔한 유방암에 큰 항암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흑삼'은 인삼을 9번 찌고 건조해 만든 검은색 삼이다.

이승태 강원대학교 동물생명응용과학과 교수팀은 17일 흑삼이 사람의 유방암 세포 증식과 성장 억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진세노사이드' Rg3, Rg5, Rk1이 다량으로 만들어진 흑삼의 독특한 복합체가 일반 인삼이나 홍삼보다 강한 항암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세노사이드'는 항암·항산화·항염증, 면역력 증진, 피로 해소 등 효능이 있는 생리활성 성분이다.

연구팀은 증류수에 녹인 흑삼 추출물을 실험용 쥐에 30일 동안 투여한 결과, 유방암 종양 크기가 대조군에 비해 42% 억제된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흑삼을 먹인 쥐와 먹이지 않은 쥐 사이의 체중 차이가 거의 나타나지 않고, 흑삼이 간이나 비장 등 다른 면역 관련 주요 장기의 정상 세포에 독성을 보이지 않는 사실도 확인했다"면서 "이는 흑삼이 정상 세포에 독성이 없어 유방암의 예방과 보조적 치료제로 쓰이는 데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흑삼의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위암이나 폐암 등 다른 암의 예방과 치료에도 비슷한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추가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암 연구 학술지인 '항암 연구(Anticancer Research)'에 게재됐고, 오는 7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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