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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제대로 안 하면 美로"…정치인들 직격한 '럭셔리 황제'

입력 2025-04-18 06:42   수정 2025-04-18 06:45


프랑스 명품 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유럽과 미국 간 관세 협상이 실패해 유럽산에 높은 관세가 부과될 경우 "미국 생산량을 늘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아르노 회장은 이날 그룹 주주총회에서 이렇게 경고하며 유럽 지도자들에게 미국과 "현명하게 협상하라"고 촉구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아르노 회장은 "이미 여러 기업이 미국으로 생산을 더 이전하는 걸 고려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이는 기업의 책임이라고 말할 수 없다. 이는 브뤼셀(유럽연합·EU)의 책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유럽 국가들은 이 협상을 관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관료들에게 맡겨둬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아르노 회장은 특히 미국과 EU 간 자유무역지대 설립을 옹호하면서 "EU가 정치적 권력이 아닌 관료적 권력에 의해 운영되고 있어 규정을 만드는 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패션·가죽, 화장품·향수, 시계·보석, 와인·증류주 등 여러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LVMH는 매출의 25%를 미국에서 창출하고 있다. 특히 와인과 주류 매출은 미국 시장이 34%를 차지한다. 이 때문에 미국 행정부가 유럽산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LVMH는 매출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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