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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 아우디 미국 현지생산 추진…관세 대응

입력 2025-04-19 20:30   수정 2025-04-20 04:34

독일 폭스바겐 그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에 대한 대응 전략으로 계열사 아우디 차량을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18일(현지시간) 일간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국 시장에 최적화한 매력적인 미래 전략을 갖고 있다"며 "아우디의 경우 미국 생산은 우리 전략의 틀 안에서 발전하는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루메 CEO는 미국에 공장이 없는 또 다른 계열사 포르쉐에 대해서는 "미국 고객들에게 '메이드 인 저머니'(독일산)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현지 생산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관세 대응 전략과 관련해 "미국 정부와 건설적인 대화를 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신뢰받는 투자자이자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독일 매체 슈피겔은 블루메 CEO의 어조가 '외교적'이라며 미국 정부와 협상에서 현지 투자를 제안하고 관세 양보를 받아내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폭스바겐 그룹 브랜드 가운데 폭스바겐은 테네시주 공장에서 미국 판매용 차량의 상당 부분을 생산한다.

지난해부터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전기차 공장을 짓고 있다.

그러나 아우디와 포르쉐는 현지에 생산기지가 없어 미국에서 판매하는 모든 차량이 25%의 자동차 품목 관세 대상이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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