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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닭 흐르는 물에 씻으면 안되겠네'…현미경 확대했더니 '충격'

입력 2025-04-25 09:55   수정 2025-04-25 10:05


생닭을 흐르는 물에 씻으면 식중독을 유발하는 여러 세균이 퍼져 교차감염의 위험이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과학 유튜버 '포켓생물'은 최근 자신의 채널에 '생닭의 충격적인 반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그는 생닭을 보울에 담아 흐르는 물에 씻은 후 닭을 씻은 물을 현미경으로 관찰했다. 현미경을 100배로 확대한 뒤 암시야로 변경하자 세균의 움직임이 확인됐다. 이어 400배로 확대하자 다양한 세균이 꿈틀거리는 게 보였다.

'포켓생물'은 "생닭 표면에는 식중독을 유발하는 살모넬라균 등 다양한 세균이 증식 중이기에 최대한 물이 튀지 않도록 조심해서 씻어주고, 싱크대 주변을 주방 세제로 구석구석 닦아줘야 한다"고 했다. 교차 오염 방지를 위해 100도의 끓는 물에 살짝 데치고 씻는 방법을 추천하기도 했다.


닭고기에는 캠필로박터, 살모넬라, 웰치 등 식중독을 유발하는 각종 박테리아가 있다. 물에 씻는 과정에서 이 박테리아들이 주변으로 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 2019년 미국 농무부와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가 성인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생닭 세척을 실험한 결과, 싱크대 주변이 세균으로 오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생닭에 묻어있던 세균은 다른 음식에도 옮겨갔고, 심지어 닭을 씻는 사람의 입속으로도 들어갔다. 결과적으로 주방 싱크대와 주변 구역 60%가 세균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리를 한 뒤에도 물이 튄 주방 표면적 14%에서 세균이 검출됐다.

한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생닭 또는 생닭을 씻은 물이 주변 다른 음식에 교차오염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생닭 취급에 사용한 칼·도마 등은 다른 식재료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어렵다면 식재료를 바꿀 때마다 깨끗하게 씻거나 소독해야 한다. 생닭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조리 시에는 내부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중심 온도 75℃) 가열·조리해야 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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