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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유탄 맞은 항공업계…미국여행 급감에 티켓값 인하

입력 2025-04-25 18:29   수정 2025-04-25 18:30


항공업계가 '트럼프' 유탄을 맞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과 반이민 정책 때문에 출입국 절차가 강화하면서다. 미국 여행을 꺼리는 여행객들이 늘었고 관세전쟁으로 화물 운송 수요도 쪼그라 들었다.

25일(현지시간) 독일 rbb방송은에 따르면 미국행 여객 수요가 감소하자 항공사들이 돌연 항공권을 할인가로 팔고 있다. 독일 베를린과 미국 뉴욕을 오가는 왕복 항공권을 300유로(49만원) 이하로 살 수 있다.

미국 상무부 산하 국제무역청(ITA)에 따르면 지난달 항공편으로 미국에 입국한 외국인은 작년 3월에 비해 9.7% 줄었다. 유럽 국적자의 미국 입국은 같은 기간 14.3% 급감했다.

유럽에서는 관세 갈등으로 인한 자발적 '미국 보이콧'에 더해 입국 과정에서 과도하게 몸을 수색당하거나 심지어 추방당했다는 경험담이 나오면서 계획했던 미국 여행을 취소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항공사와 운송업계는 미국의 관세 부과가 본격화하면서 화물운송 수요도 줄어들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미국 정부는 내달 2일부터 800달러(115만원) 미만의 중국발 소포에도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그러자 홍콩에 본사를 둔 항공사 캐세이 퍼시픽은 미국행 화물기 노선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항공사들은 한 대에 수천억원 하는 항공기에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상호관세를 매길 경우 새 항공기 도입이 힘들어질 것으로 우려한다. 세계 항공기 시장은 미국 보잉과 유럽 에어버스가 양분하고 있어 무역전쟁에 무기로 쓰일 소지가 크다. 이미 중국이 보잉 항공기 인수를 거부하며 미국 관세 폭탄에 역공을 펴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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