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EU가 대미 무역 장벽 완화, 미국산 제품 수입 확대, 대미 투자 확대 등을 담은 협상안을 마련 중”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EU는 이번 제안서에서 미국 측에 관세 및 비관세 장벽 완화 방안을 제시하는 동시에 액화천연가스(LNG) 등 미국산 에너지 상품의 구매 의사를 명시할 예정이다. 중국의 철강 생산능력 과잉 등 글로벌 산업 이슈에서도 미국과의 공조를 포함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다만 제안서 최종안은 확정되지 않았다. EU 집행위원회는 회원국과 협의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EU 집행위가 내부 조율을 계속하고 있어 초안은 언제든 변경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 EU는 이번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