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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 공략한 온라인 쇼핑몰들 '승승장구'

입력 2025-05-05 17:38   수정 2025-05-06 00:26

소비심리 위축으로 국내 e커머스시장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4050세대를 공략한 온라인 쇼핑몰이 선전하고 있다. 익숙한 채널을 선호하는 4050세대의 특징을 효과적으로 공략한 덕분이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핀테크 토스의 쇼핑 서비스앱 ‘토스쇼핑’의 입점사는 지난달 기준 3만7584개로 올 들어 7% 정도 늘었다. 토스쇼핑의 월간활성이용자(MAU) 추정치는 400만 명을 넘어섰다. 출범한 지 약 2년 만에 거둔 성과로 G마켓(620만 명), 11번가(760만 명) 등을 빠른 속도로 추격하고 있다.

토스쇼핑은 4050세대 여성을 타깃으로 덩치를 키워가고 있다.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에 따르면 토스쇼핑의 ‘최근 1개월 이용 전환율’은 57.6%로 나타났다. 토스쇼핑 유경험자 가운데 최근 한 달 새 이곳에서 상품을 재구매한 사람이 10명 중 6명에 달한다는 뜻이다. 최근 1개월 이용 전환율은 알리익스프레, 테무 등 중국 업체는 물론 G마켓, 카카오쇼핑 같은 한국 업체도 30~40%대에 머무는 상황이다. 토스 관계자는 “4050세대는 새로운 쇼핑 채널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지 않지만 재테크에는 관심이 많다”며 “토스 앱에는 만보기로 포인트를 적립하는 기능과 쿠폰을 저장할 수 있는 등의 기능이 있는데 이런 서비스가 4050세대에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토스쇼핑뿐만 아니다. 4050세대가 핵심 소비층인 패션 플랫폼 ‘퀸잇’을 운영하는 라포랩스의 작년 매출은 711억원으로 전년(478억원)보다 48.7% 증가했다. 카카오스타일이 4050세대 중심으로 운영 중인 패션 플랫폼 ‘포스티’ 또한 작년 거래액이 전년 대비 40% 늘어난 1000억원을 기록했다. 패션 플랫폼에서도 재이용률이 높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인 이용자의 3개월 내 재구매율은 10% 수준인데 4050세대는 30~40%대에 달한다”고 말했다.

반면 상당수 e커머스 업체는 고전하고 있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모은 발란, 브랜디 등의 패션 플랫폼이 매출 감소와 유동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11번가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35% 급감했고, G마켓도 27% 줄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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