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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하다 집안싸움?” 민주, 한덕수 띄우기용 경선 직격

입력 2025-05-06 17:33   수정 2025-05-06 17:34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김문수 후보를 공식 대선 후보로 선출한 뒤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둘러싼 갈등을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6일 황정아 민주당 선거대책위 대변인은 “‘바지 후보’를 뽑아 명분 없는 단일화의 발판으로 삼으려 한 사기극이 폭로됐다”며 “국민의힘 경선 자체가 한덕수 후보를 내세우기 위한 위장쇼였다”고 지적했다.

전날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지도부를 향해 “한덕수 당이냐”고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대해 황 대변인은 “자당 후보를 ‘사기꾼’으로 매도한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비판했다.

강훈식 민주당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자신의 SNS에 “국민의힘 단일화는 노욕과 노욕의 대결”이라며 “전당대회 소집도 안 하고 계약서만 먼저 꺼낸 셈”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권성동 원내대표 등 당권파는 전당대회를 소집해 김문수 후보의 당무 우선권을 무력화시키려 한다”며 “이제 남은 선택지는 김문수의 항복이냐, 제명이냐”라고 직격했다.

민주당 선대위 신속대응단도 날을 세웠다. 기자회견을 통해 단일화를 요구하는 한덕수 후보를 겨냥해 “부전승으로 결승에 올라 꽃길만 걸으려는 구걸 정치”라며 “남의 둥지에 알을 낳는 뻐꾸기 같다”고 맹공했다.

이어 “대선 출마가 진심이라면 단일화 없이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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