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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례 없는 막장…중도보수 헤게모니 내가 잡을 것"

입력 2025-05-09 13:48   수정 2025-05-09 13:49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단일화를 놓고 갈등을 겪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후보 중 김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될 확률이 높다고 점쳤다. 다만 자신과 김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선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9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에서 '국민의힘 후보는 김 후보가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김 후보가 승기를 잡았다고 보는 게 옳다"고 답변했다.

이 후보는 '개혁보수 후보로서 김 후보와도 단일화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불가능하다. 김 후보가 무엇보다도 정책적 방향성의 결이 나와 너무 다르고 결국에는 계엄이나 탄핵에 대한 입장이 갈리지 않겠느냐"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 후보가 중앙선관위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까지 김 후보와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본 후보에 등록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 "어제 국민의힘 의총에서도 여러 의원이 (당의 절차 강행에 대해) 반기를 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쌍권(권영세 비대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의 지도력이 한계에 달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해석했다.

현재 단일화를 놓고 김 후보와 국민의힘 지도부가 갈등을 겪는 상황에 대해 이 후보는 "3년 전 나를 끌어내리려고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서 난리 쳤던 것과 비슷하다"며 "그때는 '싸가지론' 같은 걸 들이밀면서 반대했는데, 김 후보는 나이가 75세다 보니 싸가지론까지는 못 가는 것 같고 (당이) 그저 속이 타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의힘이) 김 후보를 억지로 끌어내리고 (김 후보가) 가처분 절차에 들어가면 김 후보가 100% 이긴다"며 "(김 후보는) 가처분부터 시작해 본인 명예를 지키기 위한 여러 수단을 다 쓸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 후보는 이후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회관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와 한 후보의 단일화 파열음에 대해 "전례 없는 막장 드라마"라면서 "자연스럽게 중도 보수 진영의 헤게모니는 개혁신당과 이준석이 잡게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언론 지분의 상당 부분을 막장 드라마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선거운동이나 정책 발표 등의 관심도가 떨어진 건 사실"이라면서도 "막장 드라마가 잠시 관심을 끌 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지나고 나면 실망감이 그들을 휘감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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