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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로, 국내 최대 규모 수소출하센터 준공…하루 8500대 충전 가능

입력 2025-05-09 13:46   수정 2025-05-09 13:47



석유화학 전문기업 카프로가 국내 수소 산업의 중추 역할을 맡을 '수소출하센터'를 울산공장 내에 준공하고, 본격적인 수소 생산에 돌입한다.

카프로는 9일 울산 본사에서 준공식을 열고 수소출하센터를 통해 본격적인 수소 생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울산시의회 등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와 석유관리원, 현대자동차, CJ대한통운, E1, SDG, 엔케이텍 등 수소산업 관련 주요 기업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카프로 수소출하센터는 지난해 12월 초 착공 뒤 약 5개월 간의 공사기간을 마치고, 이달 본격적인 수소 생산에 들어갔다.

수소출하센터는 시간당 2만Nm3(1.8t)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국내 수소생산공장 중 최대 규모다. 이는 수소전기차 '넥쏘' 약 8천500대를 하루 동안 충전할 수 있는 양으로, 전국 400개 이상의 충전소에 안정적으로 수소를 공급할 수 있다.

카프로는 이번 수소출하센터 가동이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고, 수소차 보급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고순도(99.999% 이상)의 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모빌리티뿐만 아니라 반도체 등 산업용 수요처까지 시장 확대를 추진 중이다.

또한 수소경제 밸류체인의 공급망 역할을 통해 전국적으로 부족한 수소 공급 해소와 울산의 수소산업 중심도시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카프로 수소출하센터 준공으로 울산의 수소 공급망이 보다 강화될 것"이라며 "수소 공급은 수소 생산·저장·활용을 아우르는 '수소 밸류체인'의 기본축인 만큼, 울산이 수소 선도도시의 지위를 확고히 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갔다"고 평가했다.

박성명 카프로 대표는 "이번 수소출하센터 준공은 카프로의 제2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카프로는 50년 이상 된 중견 화학회사로, 기존 카프로락탐 사업을 중단하고 수소중심의 신사업 구조로 전환을 추진 중이다. 수소공장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액화하는 CCU(이산화탄소포집·활용·Carbon Capture & Utilization) 사업 확장까지 검토하는 등 탄소중립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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