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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안 해도 회사로 출근한다?"…성동구청의 기상천외한 실험

입력 2025-05-14 14:00   수정 2025-05-14 14:05


“일상이 무너진 청년들, 조금씩 출근 연습부터 시작합니다.”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고립·은둔 청년의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한 이색 프로그램 ‘점프 컴퍼니’를 14일 출범했다. 이 사업은 서울시 ‘2025년 약자와의 동행 공모사업’에 선정된 맞춤형 청년 지원 프로젝트다.

‘점프 컴퍼니’는 온라인 기반 가상회사 체험과 오프라인 일 경험이 결합된 이중 구조다. 단순한 일자리 제공이 아니라, 심리적 회복부터 자립까지 단계별로 지원하는 구조다.

가상회사 체험은 출근 시간 맞춰 일어나기, 신체활동, 목표 설정, 식사 등 실제 직장인의 하루 일과를 따라한다. 청년들은 온라인 공간에서 동료와 함께 출근하고 생각을 공유하며 점진적으로 무너진 일상을 회복하게 된다. 아침 이불 정리, 산책 등 사소한 루틴이 주요 콘텐츠다.

온라인 훈련을 마친 뒤에는 지역 내 실제 일터에서 4시간 이내의 단기 근로 체험도 이어진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창업, 주거, 금융, 심리상담 등 청년 관련 센터와 연계한 맞춤형 지원도 받을 수 있다.

1기는 6~8월 운영되며, 총 10명을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서울청년센터 성동 블로그 또는 전화로 가능하며 마감은 오는 5월 23일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점프 컴퍼니는 청년들에게 ‘무조건 뛰어라’가 아닌 ‘천천히 걸어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은둔청년이 사회와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끝까지 돕겠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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