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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 "임신 폭로한다" 돈 뜯어간 20대 여성 체포

입력 2025-05-15 18:09   수정 2025-05-16 00:33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인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을 상대로 ‘임신했다’고 협박하고 수억원을 요구해 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4일 2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 등을 공갈 등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 손흥민에게 “임신했다”는 취지로 협박하고 수억원의 금품을 요구해 이중 일부를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A씨 지인 B씨도 올해 3월 손흥민 측에 접근해 금품을 요구한 혐의(공갈미수)를 받고 있다. 손흥민 측은 A씨에게 금품을 일부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 측은 지난 7일 이 같은 내용의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은 12일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피의자의 체포영장을 신청했고 14일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았다. A씨와 B씨는 각각 서울과 지방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A씨와 B씨 주거지를 압수수색했고 휴대폰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손흥민 소속사인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선처 없이 처벌될 수 있도록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며 “손흥민은 이 사건의 피해자”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죄질이 중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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