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다자 대결 구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과반을 넘겼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 포인트)한 결과, 이재명 후보가 50.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35.6%,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8.7%로 나타났다.
다만 직전 조사보다 이재명 후보는 1.9%포인트 하락했다. 김문수 후보는 4.5%포인트, 이준석 후보는 2.4%포인트씩 상승했다.
가상 양자 대결 시에는 이재명 후보가 54.3%, 김문수 후보는 40.4%로 집계됐다.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맞붙을 경우 이재명 51.4% 이준석 30.0%였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각각 13.9%포인트와 21.4%포인트다. 이재명 후보가 오차범위를 넘는 격차로 앞서고 있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선거 때까지 계속 지지할 의향이 있는지 물은 결과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82.3%에 달했다.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등 야권의 정권 교체'를 지지한 비율이 55.6%, '국민의힘 등 범여권의 정권 연장'을 원하는 비율은 39.5%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8.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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