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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삼성바이오 분할…'R&D 전담' 삼성에피스홀딩스 설립

입력 2025-05-22 07:55   수정 2025-05-22 08:26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단순·인적 분할 방식으로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바이오의약품 위탁 개발·생산(CD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사업을 완전 분리하기 위함이다.

22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순수 지주회사로 신설되는 삼성에피스홀딩스는 향후 바이오시밀러 기업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이번 분할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순수 CDMO 회사로 거듭나게 된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그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자회사 관리 및 신규 투자를 맡아 온 사업 부문이 분할돼 설립된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가 삼성에피스홀딩스 대표이사를 겸임할 예정이다.

분할은 오는 7월 29일 증권신고서 제출 및 9월 16일 분할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 개최 등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삼성에피스홀딩스 창립 예정일은 10월 1일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를 100% 자회사로 편입해 분할을 완료한다. 이어 10월 29일 존속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변경 상장 및 신설회사인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재상장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업 분할은 주주가 기존법인과 신설법인의 주식을 지분율에 비례해 나눠 갖게 되는 인적 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존 주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과 삼성에피스홀딩스 주식을 0.6503913 대 0.3496087의 비율로 받는다. 분할 비율은 현재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정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사업 분할에 대해 CD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완전히 분리해 CDMO 고객사와 경쟁 사업 운영에 대한 고객사의 잠재적 우려를 해소하고, 수익 창출 방식이 다른 두 사업에 동시에 투자해야 하는 투자자들의 고민도 해소해주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순수 CDMO(Pure-play CDMO) 회사로 거듭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 능력·포트폴리오 다각화·글로벌 거점 확대'의 '3대 축 성장 전략'을 토대로 CDMO 역량 강화와 항체·약물접합체(ADC),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사전충전형 주사기(PFS) 등 신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급격한 글로벌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민첩하게 대응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양사가 각 사업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이번 분할을 결정했다"며 "양사 모두가 성장을 가속해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형 한경닷컴 기자 mean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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