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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vs 이준석 "내가 노무현 정신 계승자"

입력 2025-05-23 19:52   수정 2025-05-23 19:5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 그의 묘역을 참배했다. 이재명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을 ‘정치검찰의 희생자’로 규정하며 민주당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이준석 후보는 지난 2002년 16대 대선의 ‘노풍(盧風)’을 재현해 막판 역전을 노린다는 계산이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뒤 “오늘은 노 전 대통령이 정치검찰의 탄압으로 서거한 지 16주기가 되는 날”이라고 말했다. 그는 “요즘 정치가 전쟁이 되는 것 같아 불편하다”며 “(이런 상황의) 희생자 중 한 분이 노 전 대통령”이라고 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SNS에 “민주주의라는 바다를 향해 나아간 큰 꿈. 이제 감히 제가 그 강물의 여정을 이으려 한다”고 적었다. 묘역을 참배할 때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직후 열린 차담회에서 권양숙 여사는 “국민들의 힘으로 희망이 있다”며 이재명 후보를 격려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큰 책임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준석 후보도 이날 오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노 전 대통령과 같은 소신 있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은) 3당 합당을 거부하고 작은 당에서의 정치를 선택했다”며 “비슷한 길을 따라가 본 입장에서 그 외로움을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측의 단일화 제안에 응하지 않고 대선을 완주할 것을 시사하는 발언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두 후보는 대선 경선 과정부터 ‘노무현 정신’을 경쟁적으로 언급했다. 특히 이재명 후보는 지난달 26일 광주에서 “호남이 노무현을 선택했기에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이 열렸다”며 “이번엔 이재명을 선택해서 네 번째 민주 정부를 만들어주시라”고 호소했다.

반면 이준석 후보는 “어디 감히 노무현 전 대통령을 이재명 후보에 비유한단 말입니까”(3일), “지금의 민주당이 이렇게 된 건 ‘노무현 아닌 민주당’이 되었기 때문”(4일)이라고 비판했다.

안시욱/김해=원종환 기자 siook9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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