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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첫 LNG전용선 도입…북미 에너지 사업 강화

입력 2025-05-25 10:21   수정 2025-05-25 10:22



포스코그룹이 에너지 산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LNG 전용선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3일 전라남도 목포시 HD현대삼호에서 그룹 최초의 자체 LNG 전용선인 ‘HL 포르투나(FORTUNA)호’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FORTUNA’는 라틴어로 ‘행운’이라는 의미다. 전용선은 오는 27일 인도 후 시운전을 거쳐 하반기부터 글로벌 LNG 트레이딩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날 명명식에는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이유경 포스코 부사장 등 그룹사 관계자들과 김재을 HD현대삼호 사장, 서명득 에이치라인해운 사장 등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전용선 도입은 에너지·조선·해운업계 3사가 긴밀하게 협업했다. 포스코그룹의 장기 LNG 조달을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LNG 장기 수입 계약 및 전반적인 운영을 담당한다. HD현대삼호가 선박 건조를, 에이치라인해운이 운항 관리를 맡았다.

HL 포르투나호는 전장 299m, 폭 46.4m, 적재 용량 17만4000㎥급 LNG 운반선이다. 북미산 LNG 운송에 최적화된 사양이다. 한 번에 대한민국 전체가 12시간 사용할 수 있는 천연가스를 실어 나를 수 있다.

또한 LNG를 주 연료로 사용하는 이중연료 시스템과 운송 중 증발한 가스를 다시 냉각해 연료로 복원하는 고효율 재액화 설비를 갖췄다. 국제 환경규제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선박은 광양 LNG터미널 기준 연간 5회 이상 왕복하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북미 장기계약 LNG 물량을 운송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셰니에르 에너지와의 연간 40만? 규모 장기계약에 더해 멕시코 퍼시픽과도 70만? 규모의 장기계약을 체결하는 등 그룹의 LNG 수입 기반을 꾸준히 확장해왔다. 멕시코 퍼시픽 프로젝트의 개발이 본격화됨에 따라 안정적인 운송을 위한 추가 전용선도 확보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가스전 생산부터 도입, 저장, 발전까지 아우르는 그룹의 LNG 밸류체인이 한층 강화해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추가 전용선 확보를 통해 공급 안정성과 LNG 트레이딩 효율을 높이고, 글로벌 공급망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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