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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 뚫는 무인 소방차"…소방청-현대차, 차세대 로봇 공개

입력 2025-05-27 12:30   수정 2025-05-27 12:40



소방관이 진입하기 어려운 고위험 화재 현장에 투입될 ‘무인 소방로봇’(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소방청과 현대자동차그룹은 28일 대구에서 개막하는 ‘2025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서 공동 개발 중인 차량형 무인 소방로봇 시연 모델을 처음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무인 소방로봇(차량형)은 최근 빈번해지는 지하주차장 화재나 물류창고, 산불 등 고온·고연 현장에서 인명 투입 없이도 화재를 진압할 수 있도록 개발된 장비다. 지난해 8월 현대차그룹이 소방장비 공동개발을 제안하며 본격 개발에 착수했다.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차량(HR-셰르파)’을 기반으로 제작된 이 로봇은 고성능 원격 방수포와 자율주행 기능, 농연 제거 카메라, 자체 보호 분사시스템, 고온 대응 타이어 등을 갖췄다. 화재가 발생한 밀폐 공간에서도 사람 없이 방수·주행·감시가 모두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소방청은 올해 11월부터 이 무인 소방로봇을 수도권·충청강원·영남·호남 등 중앙119구조본부 산하 4개 권역 특수구조대에 각 1대씩 실전 배치할 예정이다.

이번 시연은 ‘소방청 미래 혁신관’ 전시와 함께 대구 EXCO 외부 시연장에서 공개되며, 실제 화재 대응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운행과 방수 성능을 시연할 계획이다.

소방청과 현대차그룹은 “무인 소방로봇은 고위험 화재 현장 대응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첨단 소방기술의 발전 성과를 국민들과 공유하게 돼 뜻깊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2월 전기차 화재 대응용 ‘관통형 방사장치(EV 드릴 랜스)’ 250대를 소방청에 기증한 데 이어, 무인 로봇 개발로 미래형 소방장비 상용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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