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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의 비밀 프로젝트 '스타폴'…"스타십 군사용으로 쓸 것"

입력 2025-05-27 10:01   수정 2025-05-27 10:08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화성 탐사용 초대형 우주선 스타십을 군사 화물 수송 목적으로 이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미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스페이스X 내부에서 스타십 관련 프로젝트 중 하나인 '스타폴(Starfall)'에 직원들이 추가 배치됐다고 전했다. 이 프로젝트는 스타십을 이용해 전 세계에 군사 장비를 신속히 수송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군사 활용과 연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료들과 우주 기업들은 지난 수년간 로켓을 이용해 화물을 신속히 수송하는 방법을 연구했다. 우주선 발사 후 1시간 이내 주요 군사 기지나 멀리 떨어진 지역에 대규모 물자를 수송하는 게 목표다.

회사 측은 지난해 발행한 문서에서 미 공군을 위한 로켓 화물 임무를 수행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 임무에서 스타십은 29.9t 이상의 화물 운송을 시도할 예정이다. 또 스타십의 화물 운송 능력을 추가로 개발하는 데 약 1억4900만달러를 지원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스타십 발사체의 2단부인 스타십 우주선은 길이 52m, 직경 9m로 내부에 사람 100명 이상과 화물 100t가량을 적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추진 로켓 슈퍼헤비와 합체한 총길이는 123m에 달한다.

스페이스X는 지난 3월 6일 시도한 8번째 스타십 지구궤도 시험비행에서 스타십 2단부 우주선이 발사 후 공중에서 폭발해 당국의 조사를 받은 뒤 약 2개월 반 만인 지난주에 9차 시험비행 발사를 위한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스페이스X는 미 중부 시간으로 오는 27일 오후 6시30분께 스타십의 9차 지구궤도 시험비행 발사를 시도할 예정이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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