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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HMM, 부산으로 반드시 가게 돼 있다"

입력 2025-05-27 23:19   수정 2025-05-28 01:2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해운사 HMM을 부산으로 옮기겠다는 자신의 공약과 관련해 “정부가 지분을 갖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가게 돼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그동안 HMM 직원 등의 동의를 얻겠다고 했으나 이날 강제 이전도 할 수 있다는 방침을 내놓은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3차 TV 토론에서 “HMM을 부산으로 유치하는 것은 부산을 북극항로와 해운·항만 중심 도시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해운·물류회사를 부산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지분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정부) 의지에 따라서 HMM은 부산으로 반드시 가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HMM은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다. 이 후보는 지난 14일 부산 지역 유세에서 HMM 본사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옮기겠다고 공언했다. 이를 두고 상장사인 민간 기업의 본사 위치를 정부가 강제할 수 있느냐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이 후보가 이날 “HMM은 부산으로 가게 돼 있다”고 재확인하면서 논란이 다시 커질 것으로 보인다. HMM 1, 2대주주가 정부 기관인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여서 법적으로는 주주총회를 통해 본사 위치를 정한 정관을 변경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직원들의 입장은 갈린다. HMM 직원 1800여 명 중 900여 명이 가입된 서울 사무직 중심의 HMM육상노조(민주노총)는 부산 이전을 반대하고 있다. 반면 선원 600여 명으로 구성된 HMM해원연합노조(한국노총)는 찬성하는 입장이다. 이 후보도 이날 TV 토론에 앞서 자신의 SNS에 “(HMM) 구성원들과 적극 소통하며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강현우/이광식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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