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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가 제일 많이 사요"…'품절템' 전작보다 8배 더 팔렸다

입력 2025-05-28 15:06   수정 2025-05-28 15:22

출시 초기 품절 대란을 빚은 '스탠바이미'로 이동형 무선 스크린 시장을 개척한 LG전자가 갓 독립한 1인 가구나 신혼부부 등 30대 사용자들을 주 고객으로 삼아 신작 판매량을 8배 이상 끌어올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스탠바이미2'는 전작을 훌쩍 뛰어넘는 압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해 2월 출시 직후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간 판매량 기준으로 스탠바이미2는 2021년 나왔던 전작 스탠바이미의 같은 기간 판매량보다 8배 이상 많았다.

스탠바이미는 출시 초반 물량이 달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만 지금까지도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출시 4년째를 맞은 지난해에도 전년(2023년) 대비 판매량이 2배 더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디자인적으로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되는 데다 전원 연결이 필요 없는 무선 기능을 갖춰 구매심리를 자극한 덕분이다.

스탠바이미2는 출시 직후 진행된 첫 라이브 방송에서도 전작을 넘어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전작은 출시 후 첫 라이브 방송에서 한 시간 만에 준비 물량을 완판했다. 스탠바이미2의 경우 1000대 이상 초도 물량이 라방 시작 38분 만에 소진됐다.

스탠바이미2는 전작보다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나사를 풀지 않고 버튼 하나만 누르면 화면부를 스탠드와 손쉽게 분리할 수 있다. 스탠드에 내장됐던 배터리를 화면부로 옮겨 분리된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태블릿 PC처럼 책상에 세워서 사용할 수 있는 폴리오 커버도 대표적인 차이점 중 하나다. 스트랩 액세서리를 활용하면 가방처럼 들고 다닐 수도 있다. 벽걸이 홀더를 사용해 벽에 액자나 시계처럼 걸 수 있어 침실·거실·주방이나 회사·학교 어디서든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

독자 스마트TV 플랫폼 웹OS도 갖췄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클라우드 게임도 즐길 수 있다. 화면을 세로로 돌리면 웹툰·숏폼 콘텐츠도 감상할 때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폭넓은 사용경험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영상을 제작해 다양한 활용 방식을 소개했다. 패션 디자이너가 스탠바이미2 터치펜으로 드로잉 작업을 한 뒤 상사의 집무실에 가져가 회의를 하거나 한 연인이 보트 위에서 제품을 세운 상태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 등을 제시한 것.

이런 노력에 힘입어 스탠바이미 시리즈는 젊은층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 특히 국내에선 30대 사용자들이 '큰손'인 것으로 확인됐다. 스탠바이미2 출시 직후 3개월간 구매고객 가운데 30대가 40%에 달했다.

삼성전자도 이동형 스크린 '무빙스타일'을 내놨지만 무선이 아닌 유선으로 스탠바이미와 차이가 있다. 무선 무빙스타일은 현재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1인 가구나 신혼부부는 집 크기로 인해 대형 TV를 두기 어려운 상황이거나 메인 TV와는 별개로 나만의 스크린이 필요한 경우가 있어 스탠바이미를 선택하고 있다"며 "처음 독립하거나 결혼하는 나이대인 30대 구매 비중이 특히 높은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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