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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반도체고 2027년 개교 이어 실용예술고 설립…학생 진로 선택권 넓힐 것"

입력 2025-05-29 16:04   수정 2025-05-29 18:29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용인을 책임질 우리 학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으로 모든 일에 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불편을 덜어주고 최적의 학교 환경을 조성하는 데 매진할 계획입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사진)은 지난 2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학교의 3주체인 교사, 학부모, 학생이 불편 없는 교육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용인특례시 미래 교육을 주제로 한 강의나 토론회에 자주 참석하는데, 청소년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교육은.

“청소년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려면 다양한 문화와 인종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생각이다. 문화교류와 다문화에 대한 교육 등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공존하고 서로 협력하도록 청소년을 이끌어야 한다. 세계시민으로서 인권과 이해를 키우는 교육도 필요하다. 인권 교육과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이해, 참여적 시민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은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사회적 변화를 이끌 역량을 갖출 수 있다. 이런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은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변화에 기여할 수 있다. 용인특례시는 이를 위해 지역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청소년 국제매너 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타 지자체장과는 다르게 교육 현장 소통이 많은데 이 같은 행보의 의미는.

“지난해 189개교를 대상으로 총 13회 초·중·고 학교장 및 학부모회장단 간담회를 열었다. 오는 7월부터 하반기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청이 있지만 교육은 용인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분야이기에 시가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 용인을 단순한 기업도시가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들이 모여들고, 그런 기업들을 이끌어갈 인재들이 모여드는 도시로 만들려면 그들이 정주해서 살아가고 싶은 교육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시의 미래를 위해선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좋은 교육을 받고 좋은 인재로 성장하도록 하는 게 최고의 투자다. 그동안 학교는 지역주민과 단절된 느낌이 강했는데 학교 현장을 방문해 지원하면서 주민들에게 학교를 개방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학교나 시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기에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교육 환경과 교육의 질을 개선하는 노력을 지속하려고 한다.”

▷용인시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최근 집중하는 정책이나 사업이 있다면.

“시는 올해 용인 반도체고 설립을 확정해 2027년 3월 개교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백암고와 용인삼계고를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토록해 보다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시의 교육 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하고, 학생들의 진로 선택권을 넓혀주기 위한 것으로 교육도시 용인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 정책들의 일환이다. 무엇보다 다양한 기업, 수많은 인재가 몰려드는 용인시에 걸맞은 교육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다양한 인재를 양성하고, 학생들이 다양한 학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용인엔 현재 32개 고등학교가 있는데 이 가운데 특성화고 2개교를 빼면 모두 일반고로 학생들이 수요에 맞게 학교를 선택하기 어렵다. 학교 다양화를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학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현장 민원 해결의 주요 사례가 있다면.

“학교 교육 현장은 시장이 되고 나서 가장 중요시하는 현장 중 하나다. 소관 부서의 보고만으로 현장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는 생각에 초·중·고를 대상으로 직접 건의 사항을 듣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2025년 신설되는 학교의 교직원과 학부모 건의 사항 중에는 교육청과의 협력이 필요한 부분이 많아 즉석에서 임태희 경기교육감과 통화해 학생 배치와 관련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도 했다.”

▷시민들에게 하고픈 말이 있다면.

“교육 현장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알고 있다. 시민들이 용인의 미래 교육에 대해 만족할 수 있도록 교육 환경 개선 등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용인특례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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