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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당세 확장…내년 지방선거 매진"

입력 2025-06-03 23:55   수정 2025-06-04 02:09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예상 득표율 7%대로 21대 대선을 마무리했다. 개혁신당은 애초 목표한 ‘두 자릿수 득표율’엔 미치지 못했지만 단일화 없이 대선을 완주한다는 약속을 지켜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3일 “이 후보가 사실상 어마어마한 개인기로 당세를 두 배 이상 확장했다”며 “이 후보와 내년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할 것”이라고 했다.

보수 진영 일각에서 나오는 ‘이준석 책임론’에선 비교적 자유로워질 전망이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합산해도 이재명 대통령 득표율을 크게 밑돌아서다. 정치권 관계자는 “국민의힘은 이 후보를 포용하지 않으면 내년 지방선거 승리가 사실상 어렵게 됐다”며 “이 후보가 오히려 협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30세대를 제외한 유권자층에서 지지율이 낮게 나와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도 있다. 대선에서 사용한 선거운동비 절반을 돌려주는 득표율 기준인 10%에 도달하지 못한 것도 뼈아픈 대목이다.

안시욱 기자 siook9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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