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美 미시간 주립대학교 패키징 학과 초청행사 개최

한솔제지가 미국 미시간 주립대 패키징 학과 교수진과 학생들을 대전 공장에 초청해 기술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고 4일 발표했다.

패키징 학이란 식품이나 생활용품을 비롯해 각종 전자제품이나 의약품, 농수축산물 등에 쓰이는 패키징(포장)을 연구하는 학과다. 제품들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편리성을 제공하면섣 제품이 잘 팔릴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포장 기능을 연구한다.

현재 미국에선 미시간대를 비롯해 클렘슨대학, 로체스터 공대, 위스콘신 대학 등에 개설돼 있다. 이중 미시간대 패키징 학과는 글로벌 패키징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교육기관으로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산학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2년 연세대 원주캠퍼스가 4년제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패키징 학과를 개설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교수진 및 학생들은 한솔제지 대전공장의 생산공정을 견학해 한솔제지의 대표 친환경 패키징 제품인 테라바스와 프로테고의 개발 배경과 적용 사례를 들었다. 한솔제지 관계자들과 글로벌 규제 변화, 종이 패키징으로의 전환 사례 등 최신 패키징 산업 트렌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의학 미시간대 교수는 “친환경 패키징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아시아 시장에서 선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한솔제지를 방문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학생들에게도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학문적 통찰을 넓힐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김태수 한솔제지 친환경 사업부문장은 “글로벌 패키징 인재들과 직접 소통하며, 한솔제지의 기술력과 지속할 수 있는 비전을 공유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고 밝혔다. 한솔제지와 미시간대는 향후 온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기술 교류, 공동 연구,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